2026년 ‘경북 7월의 독립운동가’ 안동 출신 권기일 선생 선정

작성자 학예연구부 작성일 2026.07.07 09:44 조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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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경북 7월의 독립운동가

안동 출신 권기일 선생 선정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대표이사 한희원)7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권기일(權奇鎰, 1886~1920) 선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기일 선생은 경북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주 방면에서 헌신한 애국지사이다. 선생은 나라를 빼앗긴 뒤 고향을 떠나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의 기반을 다지는 일에 힘썼다. 만주는 당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국권 회복의 뜻을 품고 모여든 항일운동의 주요 무대였으며, 권기일 선생 역시 그곳에서 조국 독립을 위한 길을 걸었다.

 

권기일 선생은 만주에서 경학사, 부민단, 한족회 등 독립운동 단체와 관련한 활동을 이어가며 동포사회의 유지와 교육, 독립운동 기반 조성에 힘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독립전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적·물적 토대를 마련하고, 독립군 기지 건설에 힘을 보태는 등 국외 독립운동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선생의 독립운동은 단순한 항일 의지의 표명에 머무르지 않았다. 만주 지역 동포사회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독립운동의 근거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힘썼으며, 교육과 공동체 유지, 독립운동 자금과 조직 기반 마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국 독립을 실천했다. 이러한 활동은 이후 만주 지역 독립전쟁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선생의 삶은 1920년 만주에서 순국하며 비극적으로 끝을 맺었다. 1920년은 봉오동·청산리 전투 등 독립군의 항일 무장투쟁이 크게 전개된 해이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가 만주 지역 한인사회에 무자비한 탄압을 가한 시기였다. 권기일 선생은 그 격동의 시기 만주에서 일제에 의해 희생되며 조국 독립을 향한 뜻을 끝까지 지켰다.

 

정부는 권기일 선생의 독립운동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이는 선생이 조국 독립을 위해 바친 헌신과 희생을 국가가 기린 것으로, 오늘날 우리가 권기일 선생의 이름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희원 대표이사는 권기일 선생은 만주라는 낯선 땅에서 조국 독립의 기반을 가지다 순국한 애국지사라며 선생의 삶은 독립운동이 국경을 넘어 이어진 헌신의 역사였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선양사업을 추진하며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소개하고 있다. 재단은 이를 통해 지역 독립운동사의 가치를 확산하고, 도민과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보다 가깝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교육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