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순회전시 만주 망명 1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대구에서 개최

작성자 학예연구부 작성일 2021.11.17 11:33 조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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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순회전시

 

만주 망명 1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대구에서 개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제8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11월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다목적홀에서 만주 망명 110주년을 기리기 위한 특별기획전을 “고난의 땅, 만주로의 여정과 독립의 길”이란 주제로 개최하였다.

 

. 이번 기획전은 지난 5월 26일에 체결된 경북·대구 현충시설 기념관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1910년 나라를 빼앗기면서 국내에서 더 이상 독립운동이 어렵다고 판단한 경북 독립운동가들은 멀고도 낯선 땅, 만주 벌판에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고향에서 누리던 모든 특권을 버리고, 가족과 문중을 이끌고 돌아올 기약 없는 망명길에 올랐다.

 

당시 안동 등 도내 전지역에서 기차를 탈 수 있는 김천이나 추풍령까지 가족을 이끌고 도보로 이동하여 경부선 열차에 몸을 싣고 서울을 경유하여 신의주까지의 긴 여정을 마친 후 살 에이는 매서운 추위를 견디면서 걸어 걸어 압록강을 건너 단동에 도착해 독립운동 기지 개척지인 서간도 유하현에 도착한 만주 망명자들은 1911년에만 2,500명이 넘었고, 1920년대까지 수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서운 추위와 풍토병, 굶주림 속에서도 경북 출신의 독립운동가들은 만주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하고 독립군을 길러 일제에 맞서 싸우기 위해 우선 동포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자치기관을 만들고 독립군을 양성하기 위한 신흥강습소를 설립하였고 신흥강습소를 졸업한 졸업생들은 비밀 병영으로 조성된 백서농장에서 특수 훈련을 받으면서 독립전쟁을 준비하는 등 만주에서 펼쳐진 독립운동과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잡초 무성한 돌밭과 질퍽한 습지뿐인 황무지에서도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항일투쟁을 이어갔으며 만주 독립운동의 수많은 현장에는 조국 광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며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가족들의 피와 눈물, 그리고 희생이 밑바탕 되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이러한 독립운동가들과 그 가족들의 피와 눈물으로 얼굴진 만주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허은의 회고록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이해동의 수기 『만주생활 77년』, 강남호와 김정묵의 가족사진과 같은 자료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만주 독립운동의 역사를 마주하고 기억 속에 잊힌 땅 만주에서의 고단했던 독립운동과 돌아오지 못한 채 남겨진 가족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생각해 보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이번 기획전을 공동으로 준비한 정진영 관장과 장정교 대구지방보훈청장, 이상수 대구청사관리소장은 전시를 함께 관람하면서 “앞으로 도내 현충시설 모두가 상호협력을 통해 경북의 독립운동을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장으로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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