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
소장유물한일선 신옥편
- 유물명
- 한일선 신옥편
- 유형
- 사전
- 언어
- 국한일문
- 재원
- 12.6×18.1×3.5
- 시대
- 시대미상
본문
한자[漢], 일문[日], 국문[鮮]으로 이루어진 한자사전[玉篇] 상(上)권이다. 따로 하(下)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표제는 “漢日鮮新玉篇”이라고 되어 있고, 속표제는 “日鮮新玉篇”이라고 되어 있다. 4침선장(線裝)으로 장정되어 있으며, 앞뒤 표지에는 검게 물들인 면포를 덧씌워 하드커버로 제책되었다. 양지에 연활자로 인쇄되어 대량생산 된 서적으로 보이지만 따로 판권부 또는 간기(刊記)가 없어서 발행처나 발행인, 저자, 발행 연도 등 자세한 정보는 미상이다. 권두에는 ‘획수에 따른 한자색인’이 별도로 제작한 한지에 필사되어 붙어있고, 후미에는 “柳東晥” 인명이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의 원소장자로 추정된다.
근대시기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자전은 『전운옥편(全韻玉篇)』 이후 ‘신(新)’찬류 자전이 다종 출판되었다. 이 가운데 “한일선신옥편(漢日鮮新玉篇)”이라는 서명으로 출간 된 자전은 1916·1922년 『증정부운(增訂附韻) 한일선신옥편』, 1928년 영창서관(永昌書館)에서 발행한 『증보상해(增補詳解) 한일선신옥편』, 1935년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발행한 『한일선신옥편』 등이 가장 많이 유통되었다. 이러한 종류의 서적이 유행했던 계기는 일제강점기 아래 민족문제를 다루거나 또는 항일·반일 관련한 서적은 불온서적으로 낙인 되어 무수한 검열과 제재를 받았기 때문에 사상과 관련 없는 문학 또는 사전류 서적 등이 호황을 이루게 된 것이다.
또한 시기가 올라갈수록 출판업계의 저작권 관념은 희박하였고, 더구나 인기도서는 수요가 많아서 공급 물량을 채우기 위해 무단 복제가 성행하였다. 이 옥편은 동종이본과 달리 서명과 발행처 등이 기록된 내지나 판권이 없고, 표제명과 속표제명의 차이도 보인다. 따라서 정품이라기보다는 당시 복제 유통 되었던 판본의 일종으로 추정된다. 근대시기 한자의 우리말 음운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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