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
소장유물소파유고 초
- 유물명
- 소파유고 초
- 유형
- 문집류
- 재원
- 15.5×19.6×0.8
- 시대
- 시대미상
본문
소파(小坡) 이병화(李炳華)의 유고집(遺稿集) 초본(抄本)이다. 필사본이며, 4침선장(線裝)으로 제책(製冊)되어 있다. 표제는 “備忘錄 小坡遺稿 抄”라고 되어 있고, 내용은 양지로 된 가로줄 공책에 펜글씨로 쓰여 있는데, 전반적으로 훼손이 심하고 군데군데 결락이 보인다. 따로 목록은 없고, 시(詩, 詩調·歌辭 포함) · 서(書) · 잡저(雜著) · 제문(祭文) 등의 글이 특별한 차서 없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잡저’의 경우 「敦宗禊 日記의 머리말」, 「映湖樓 踏踄記事」, 「警署의 時局問答에 對하여」, 「日本을 視察하고서」 등과 같이 이병화가 직접 답사하고 경험한 당시의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
이 자료는 표제에도 쓰였듯이 ‘유고’의 ‘초본’이기에 이병화가 직접 작성한 책이라기보다는 후손 가운데 한 사람이 정리한 책으로 파악된다. 또한 이병화의 유문을 모아 정식으로 발간한 문집 안에서 기록자가 중요하다고 여기거나 학습을 위해 다시 일부의 내용을 가려 뽑아 적고 성책한 초본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소파유고(小坡遺稿)』는 현재 1996년 ‘석주 이상룡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정서본(正書本) 이 외에는 정식 간행본이 없다. 예를 들어 초본의 39쪽 「金大永 君에게(第四號)」의 경우 종이가 찢어져 대다수의 내용이 결락된 상황인데, 정서본에는 이 글 자체가 누락되어 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면 정서본의 모본이 바로 이 초본인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이 초본은 이병화 생존 당시에 남긴 여러 원고들을 후대의 기록자가 모으고, 그 가운데 문집으로 수록할 만한 것들만 가려 뽑아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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